[성명] 오늘부터 23일까지 역대최장기간 한미군사훈련 진행! 한미연합군사훈련 당장 중단하라!

오늘(3월13일)부터 23일까지 11일간 <자유의 방패(Freedom Shield·FS)> 한미군사훈련을 시행한다. 한미 군 당국은 이번 훈련을 과거 독수리훈련(FE) 수준으로 연합야외기동훈련을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한미군사훈련에는 대규모 상륙작전인 ‘쌍룡훈련’과 참수작전으로 통용되는 ‘티크 나이프’훈련등 20여개 실기동훈련이 포함되어 있다. ‘쌍룡훈련’이 무엇인가? 한미 해병대가 북에 상륙에 평양으로 진격하겠다는 훈련이다. ‘티크 나이프’훈련은 무엇인가? 북의 지도부를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사살하겠다고 하는 것이다. 실기동훈련 내용을 살펴보면 한미군사훈련은 북과 전면전을 치르겠다는 위험한 성격을 띄고 있는 공격훈련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한미군사훈련이 강화될수록, 이에 대응하는 북의 대응도 점점 수위가 높아지면서 한반도 군사가 더욱 고조되고 있는 것이다. 

지금의 전쟁위기는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전쟁위기이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미·중 대결로 본격화된 신냉전 질서 가운데서, 한반도가 미국의 대리 전장이 될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크다. 더군다나 한반도가 군사적 긴장으로 계속 달아오른다면 작은 실수와 우발적 충돌도 국지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다.

윤석열 정부는 지금 당장 한미군사훈련을 멈춰야 한다. 지금처럼 미국의 말에 무조건 충성하고 군사훈련을 하는 것은 한반도 전쟁위기를 더욱 심화시킬 뿐이다. 

우리 국민들은 전쟁을 바라지 않는다. 지금이라도 당장 한미군사훈련 중단하라!

2023년 3월 13일
부산겨레하나